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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 주당들 '값싼 술' 찾는다 20120923120051

 

술병

◆…경기침체 여파로 값싼 술에 대한 수요(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술인 '사케'의 수입량이 급격히 신장된 부분이 눈에 띈다.

불경기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얇아지면서 수입 맥주·와인·사케 등 가격이 저렴한 주류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사케 수입량이 급증한 부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주요 주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최근 고급 위스키 보다는 저렴한 맥주나 와인, 사케 등의 인기가 높아 맥주는 최근 3년간 수입량이 44%나 늘었고 와인과 사케도 각각 13%, 24%씩 수입이 증가했다.

와인의 인기는 여전히 높아 최근 3년 동안 수입금액이 18% 늘고 맥주와 사케 수입액도 3년 동안 57%, 49% 증가했다.

특히 사케의 경우 올해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수입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8월 160만 리터가 수입된 것에 비해 올해 8월에는 330만 리터가 수입됐다.

반면 가격이 비싼 고급 위스키는 올해 1300만 리터만 수입돼 지난해 5.2% 수입이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7.3% 수입이 줄었다.

한편 수출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막걸리보다는 소주 수출이 늘었다.

막걸리 수출은 주춤해 올해 수출액이 22% 감소했지만 소주 수출액은 전년도 감소한 이후 올해는 23% 증가해 급반등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은 "최근 가격이 비싼 고급 위스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중적인 맥주, 와인, 사케 등의 국내수입이 증가추세"라며 "와인의 경우 칠레산이 맥주와 사케는 일본산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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