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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에 6000억 투자, '성장사다리펀드' 뜬다 20130812101446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성장사다리펀드가 공식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성장사다리펀드 설명회를 열고, 펀드 출자 기관의 전문가가 운용 구조, 운용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현판식에 참석했으며, 설명회에는 벤처캐피털, 사모 펀드(PE), 중소기업, 벤처기업, 예비 창업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벤처기업 투자를 육성하기 위한 성격의 펀드로 '창업→성장→회수'에 이르는 과정의 자금을 각각 공급하며 일명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의 형태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은행권이 우선 6000억원을 출자한 뒤 향후 3년 동안 약 1조8500억원을 출자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자본시장법상 '투자신탁' 형태로 구성되고, 투자자문위원회가 투자 방향과 리스크 관리, 운용사 선정에 대해 자문을 맡는다.

투자자문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4명과 출자 기관의 부(副)기관장 4명으로 구성돼있다.

투자자문위원장은 최두환 서울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정보 통신 분야를 전공하고 벤처기업 경영 등 실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 교수는 KT 신사업부문 부문장(CTO), 네오웨이브(현 라온시큐어) 사장, 한국통신(현 KT) 책임연구원, 벨(Bell) 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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