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이탈리아에서 직소싱한 '심플러스 비스킷 4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이번 선보이는 심플러스 비스킷은 버터비스킷(250g), 허니비스킷(500g), 옥수수크래커(400g), 슈거비스킷(400g) 등 4종으로 각 2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값싼 PB(자체 브랜드)과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유러피안 정통 비스킷을 선보이기 위해 비스킷의 고장 이탈리아를 수 차례 방문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비스킷을 주로 먹기 때문에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비스킷이 일반적이다. 건강한 스낵을 선보이려는 홈플러스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번 선보이는 심플러스 비스킷은 90여 년 전통의 이탈리아 제과업체 '갈부세라'에서 들여왔다.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원료는 취급하지 않는 건강 비스킷 전문제조기업으로 100% 이탈리아산 밀가루와 천일염으로 비스킷을 만든다.

고소하고 담백한 정통 비스킷을 선보이기 위해 버터비스킷에는 가공버터가 아닌 유지방 80% 이상 버터만 사용했다. 원료 함량도 10.8%로 시중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 중인 PB 버터스낵보다 훨씬 높다. 홈플러스는 버터향만 첨가한 '무늬만 버터과자'엿던 PB스낵의 격을 올려 '진짜' 유럽산 버터쿠키를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허니비스킷과 옥수수크래커에는 꿀과 옥수수 가루를 첨가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냈고 슈거비스킷에는 향미제가 아닌 브라운 설탕을 굵게 갈아 비스킷 위에 뿌렸다.

한편 이번 선보이는 심플러스 비스킷은 '본질에 집중하다'라는 심플러스 브랜드 슬로건과 맥을 같이 한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원료 함량을 낮추지 않은 대신 중간 유통단계를 없앤 이탈리아 직소싱으로 2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놨다.

고영선 홈플러스 GS식품팀 바이어는 “질소과자, 성분논란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과시장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스낵을 선보이기 위해 이탈리아 유명 제과업체와 손잡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업으로 가성비에 영양, 맛까지 잡은 심플러스 상품을 지속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