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와 무더위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지면 만성피로와 소화장애, 불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소화장애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복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화장애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 규칙적인 생활이 효과적이다. 평소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할 때에는 복부 내장기관을 자극해 신진대사 활동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규칙적으로 아침 기상 후나 자기 전에 움직여주면 굳어있던 몸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긴장이 완화되어 몸이 편안해 질 것이다.

■ 소화를 촉진시키는 '누워서 허리 비틀기'

먼저 복부 내장기관을 자극하여 신진대사 활동을 원활하게 해 소화를 촉진시키는 '누워서 비틀기' 동작을 소개한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두 손을 어깨 높이에서 수평으로 벌리고 바닥에 댄다. 두 다리는 모으고 발끝과 턱은 살짝 목 쪽으로 당긴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오른쪽 다리를 45도 정도 들어올린다. 이때 엉덩이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허벅지 뒤와 복부가 수축된다는 느낌으로 들어준다.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다리를 왼쪽으로 멀리 보낸다는 느낌으로 비틀어 준다.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10초 정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번갈아 10세트 이상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복부에 힘을 줘 수축시켜 준다. 또한 엉덩이와 골반 허리의 통증을 느끼면서 호흡하면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 복부 팽만과 골반의 불균형 완화에는 '엎드려 골반 넘기기'

엎드린 자세에서 복부를 자극해주고 골반의 불균형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엎드려 골반 넘기기' 동작이다.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두 손을 어깨 높이에서 수평으로 벌리고 바닥에 댄다. 두 다리는 모으고 턱은 살짝 목 쪽으로 당긴다.

그다음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오른쪽 뺨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과도하게 들어 올리지 않는다.

10초 이상 정지 후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도 실시한다. 번갈아 가며 10세트 이상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넘긴 다리의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양손으로 바닥을 지탱해 상체가 함께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두 동작은 복부를 수축해 골반을 늘려주기 때문에 좌우의 불균형으로 인해 유연성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늘리기 위해 허리를 돌리지 않도록 하고 통증이 심할 때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하는 것이 좋다.

모델: 최우미 트레이너(엑슬휘트니스)  촬영: 이지훈(스튜디오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