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창사 이래 최초로 이익잉여금 1조원을 돌파했다.

오뚜기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익잉여금은 1조502억원으로 창사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989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기록한 후 3분기에도 619억원 순이익을 추가하면서 이익잉여금 1조 시대를 열었다.

이 회사의 이익잉여금은 2008년 2643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4배가량 쌓였다.

오뚜기는 연결기준으로는 2017년 상반기 1조229억원으로 이미 1조원를 넘어섰으나 오뚜기 단독으로 이익잉여금 1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올해 3분기 오뚜기의 연결 실적은 매출5796억원, 영업이익404억원을 달성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404억원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1435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