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과 정보통신예산과를 신설한다.

기재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의 전면 재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직제를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기 위해 기재부·행안부·과기정통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을 만든다. 추진단은 3과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중앙·지방·교육재정을 연계해 재정정보를 통합 생산·공개함으로써 재정업무의 효율화와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높인다"고 했다.

향후 추진단은 재정·경제·행정통계를 망라한 완성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재정정책 의사결정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 산하에 정보통신예산과를 신설한다.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를 하기 위함이다.

국제금융국의 국제통화과를 금융협력과로 이름을 바꾼다. 기재부는 여러 부서에 분산된 금융협력 업무를 금융협력과로 통합하고, G20 관련 업무는 다자금융과로 일원화해 업무 시너지를 높이고 금융협력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