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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골프채 '가짜로 속여 밀반입 시도' 여행 가이드 적발 20020919090609
인천공항세관, 유명골프채 수입시 진위여부 집중감정

총 시가 1억9천만원 상당의 유명골프채 12세트를 중국에서 가짜로 만들어 밀반입한 여행사 가이드가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연태로부터 입국한 여행자 가이드 백某씨(41세)는 가짜 혼마 골프채, 캘러웨이 골프채 등 12세트를 반입하면서 세트당 50만원, 총 600만원으로 수입 신고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백씨가 반입한 일제 혼마 골프채는 현재 시중에서 세트당 3천8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여행자가 세관에 신고한 가격은 세트당 50만원에 불과해 이를 수상히 여기고 정밀 감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골프 애호가들이 외국산 유명 브랜드 특히 고가의 골프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중국 등으로부터 가짜 골프채가 많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명 브랜드 골프채가 수입될 시 진위 여부를 집중 감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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