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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작년 매출11.7조 사상최대 20120617095339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 11조 729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8340억원, 1조1010억원으로 전년대비 28.3%, 34.4% 증가했다.

또 올해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5.9% 증가한 12조4200억원, 영업이익을 14.3% 증가한 2조960억원을 늘려 잡았다.

포스코 유상부회장은 16일 증권거래소에서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CEO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경영실적 및 목표를 직접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유회장은 “이러한 큰 폭의 수익 증가는 지난해 초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철강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나온 것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제조원가 상승을 최소화한 가운데 제품가격 회복분이 그대로 수익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또 “포스벤(POSVEN)을 청산하고 광양 2 미니밀 손실분을 감액처리하는 등 부실기업을 조기에 정리하고 자산 건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부채비율도 2001년 72.8%에서 지난해 말 52.3%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유 회장은 올해 배당률을 70%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50%의 배당률에 이어 지난해 중간배당 10%에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기말배당을 포함하면 배당률이 70%에 달한다.

이어 발표한 올해 경영계획에서 유회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최대의 영업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매출 목표는 12조 4,200억원으로 잡았으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4.2% 늘어난 2조 950억원으로 설정했다. 투자비는 고부가가치의 전략제품 생산 확대 및 노후설비 신예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630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유회장은 세계 철강업계의 설비감축 노력과 통합화, 대형화 추세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동북아 철강공동체 형성 방안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을 비롯해“경영혁신 지속” “경쟁력 강화” “성장엔진 확보” 등 회사경영의3대 전략방향과10대 중점 추진과제를 포함한 중기 경영전략에 대해서도 투자가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날 개최된 포스코의 “CEO 포럼”은 유 회장이 지난 2000년 이후 4년 연속 직접 참석, 경영실적과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해 오고 있다. 2월 초에는 해외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CEO 포럼”도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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